[이데일리 임일곤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4분기는 계절성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15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LG전자의 완제품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품 재고조정과 단가 인하로 인해 줄어들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9240억원, 영업이익은 76.4% 줄어든 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전통적으로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점에서 이번 4분기 실적 악화도 계절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과 LCD TV용 파워 사업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하이앤드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IPB (Integrated Power Board) 출시를 통해 내년 1분기부터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