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뒷돈 요구’ 장정석 前 KIA 단장…檢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 배당
현 LG트윈스 박동원과 FA 협상 중
장정석, 진상조사서 농담이라 해명
  • 등록 2023-04-11 오전 8:02:08

    수정 2023-04-11 오전 8:23:1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이 소속 선수와의 계약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 (사진=연합뉴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 사건을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에 배당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겨울 KIA타이거즈 소속이었던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 선수와의 프리에이전트(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장 전 단장은 구단 측 진상조사에서 해당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IA는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단장직에서 해임했다.

KBO는 구단으로부터 받은 경위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지난 4일 조사위원회 논의 후 5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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