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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리들은 사실 작년에 정리했다. 이분의 발언을 딱 보는데 어느 순간에 우리랑 더 이상 갈 수 없겠다 해서 정리를 한 것”이라며 “주장이 매우 극단적이다. 우리도 더이상 감당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가 검증을 이유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를 비판한 건 지난달 서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용한 섬네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자 서 교수는 “죽을죄를 지었다”며 “저는 전라도 사람이라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저는 섬네일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홍어’라는 단어는 일베식 언어로, 극우 보수세력이 호남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이며 5·18 희생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극단적인 언어”라며 “제1야당의 유력한 후보 측의 수준이 이렇게밖에 되지 않는가. 그 언어와 사고 수준이 국가적으로도 창피한 수준”이라고 맹비판 했다.
한편 진 전 교수와 서 교수는 ‘조국 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를 반박하는 ‘조국 흑서(黑書)’를 지난해 함께 출간한 바 있다. 이후 서 교수가 정치적 이슈를 두고 잇단 격한 발언을 이어가자 진 전 교수는 “선동가가 다 됐다. 같이 갈 수 없겠다”고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