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규모 축소…WTI 1.1%↓

  • 등록 2020-07-17 오전 4:57:56

    수정 2020-07-17 오전 4:57:5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떨어졌다. 사흘 만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하락한 40.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9%(0.61달러) 내린 43.18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非)OPEC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8월부터 하루 감산 규모를 종전 970만배럴에서 770만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50달러) 떨어진 180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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