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삼성증권은 7월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추석이후부터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소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은 12일 "7월 백화점 및 할인점의 기존점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및 8.8% 감소, 지난 6월의 4.6% 및 6.3% 감소에서 둔화폭이 확대됐다"면서 "이는 신용카드 회사들이 적기신용조치 기준월인 6월 중 카드자산을 상당폭 회수한데 따른 소비자 상환압력 지속, 월드컵으로 이연된 소비발생에 힘입어 지난해 7월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부정적 기준효과에 크게 영향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매출 감소폭은 예상보다 크다는 지적이다.
다만 "신용카드 부문 정상화에 따라 부채 상환압력이 둔화되고 소비자의 현금흐름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9월 추석 전후, 10월쯤이 소비회복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