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회안전망 축소·낙태권 금지 등에 거부권 행사"

바이든, 중간선거 직후 기자회견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와 대화"
  • 등록 2022-11-10 오전 7:17:51

    수정 2022-11-10 오전 7:17:5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사회안전망을 축소하고 낙태권을 금지하는 어떤 시도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날인 이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대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 등은 전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차기 하원의장에 오를 게 유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매일 정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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