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사회안전망을 축소하고 낙태권을 금지하는 어떤 시도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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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날인 이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대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 등은 전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차기 하원의장에 오를 게 유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매일 정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