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20일부터 사흘간 열려

  • 등록 2015-08-16 오전 9:53:15

    수정 2015-08-16 오후 2:23:00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포스터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먹거리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제3회 안지랑 곱창 젊은의 거리 오감 페스티벌’(이하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 골목 일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안지랑 곱창 골목은 한국관광공사 지정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 중 하나. 올해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다.

행사 주최인 대구 외식업 남구지부와 안지랑골 곱창상가번영회는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인 곱창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단순한 음식거리를 넘어 젊음의 거리로 승화시키고자 이번 축제를 열기로 했다.

대구 남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 부대행사로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감만족 축제’로 운영된다.

먼저 메인 무대에서는 나비, 마마무, 황치열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안지랑 갓 탤런트’, ‘안지랑 곱창 식신로드’, ‘키즈 스타일 패션쇼’, ‘도전 50곡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제1, 2, 3 주차장에 설치된 보조무대에서는 어린이낚시터, 무궁화만들기체험,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안지랑 갓 탤런트’는 최근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 안지랑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지랑 곱창 식신로드’는 추첨을 통해 뽑힌 가게에 가서 직접 양념을 받아와 무대 위에서 2인 1조로 곱창을 구워 먹는 게임이다. ‘도전 50곡 노래자랑’은 사전에 접수를 받아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면서 낮시간대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즈 스타일 패션쇼’는 의류 브랜드와 협업하여 키즈 패셔니스타를 뽑는 이벤트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의 버스킹 공연과 친환경 이동수단 ‘나인드라이브’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안지랑 곱창 골목은 1979년 양념곱창가게 한 곳이 문을 연 게 출발점이 됐다. 이후 곱창가게들이 급증하면서 2003년에 안지랑곱창번영회가 설립됐다. 북쪽 대명로 안지랑오거리에서 남쪽 룸비니유치원 건너편 구간으로 약 500~600미터 골목에 약 50개 곱창 전문식당이 성업 중이다. 유입인구는 평일 3000~4000명, 주말 8000여명이다.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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