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소비자 만족도 높인다

상품 안내장 등 알기 쉽게 개선
  • 등록 2013-06-01 오후 12:01:59

    수정 2013-06-01 오후 12:01:59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민원감축이 보험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보험사들이 상품 안내장을 알기 쉽게 고치는 등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000810)는 캐릭터를 활용한 카툰 형식의 상품 안내장을 선보였다. 이번에 제작된 상품 안내장은 어려운 보험상품을 쉽고 친근감 있게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카툰 형식으로 만들었다.

카툰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네비파파’ 캐릭터는 인생의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과 든든한 울타리를 형상화한 삼성화재의 모티프를 바탕으로 디자인실에서 자체 제작했다. 이름은 사내 이름짓기 이벤트를 통해 선정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약관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우면서 궁금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인 글씨 크기를 키우고 약관 맨 앞부분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내용을 배치하며 고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에 앞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위해 보험 상품 안내장을 외국어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 안내장은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방카슈랑스 채널(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에서 판매하는 변액과 연금, 저축보험 등 총 5개 상품에 대해 영어와 일어 두 가지로 제작했다.

기존의 한글 상품 안내장 내용과 같게 상품 특징, 보장내용뿐만 아니라 보장·해지 관련 유의사항, 가입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까지 모두 포함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안내장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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