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하이볼 60잔을 만들 수 있는 1.8리터 규모의 위스키가 등장했다.
| 보틀벙커 서울역점 위스키 매장에서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사진=롯데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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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는 젊은층 사이에서 하이볼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하이볼로 즐기기 좋은 1.8리터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를 단독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야마미네 위스키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위스키 상품 중 가장 큰 용량이다.
일반 위스키 용량인 700㎖ 대비 두 배 이상 크기로, 하이볼 한 잔당 30㎖ 정도의 위스키를 섞는다고 가정할 경우 한 병에 하이볼 60잔을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야마미네 위스키가 하이볼로 만들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카라멜 풍미와 은은한 스모키향의 조화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감안해 페트병으로 출시됐으며 3만9900원에 판매된다.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믹솔로지(Mixology)가 인기를 얻으면서 위스키와 탄산수 혹은 탄산음료를 섞어 만드는 하이볼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의 블렌디드 또는 버번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부터 이번 달 7일까지 롯데마트 위스키 누계매출을 살펴보면 3만원~5만원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