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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최근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이를 우리나라에 환적화물로 유치해 인천공항의 물동량과 물류산업 매출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트럭복합운송방식을 활용해 화물차량을 카페리(car ferry)에 선적해 한국인천공항-인천항-중국웨이하이항-웨이하이 공항 구간에서 하역과정 없이 화물을 운송한다. 항공스케줄에 따라 인천항에 화물이 입항한 당일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 운송시간을 단축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중국 주요 공항에서 운송수단 부족, 화물터미널 운영 중단으로 상품 운송 지연 등 화물적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 바 있는데, 인천공항의 지리적 경쟁력과 안정적 화물처리 능력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국장은 “이번 한중 트럭복합운송 체계구축은 양국 간의 환적 물류비용을 낮춰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