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유증은 주가 중립적 요인-대신

  • 등록 2016-05-02 오전 6:49:41

    수정 2016-05-02 오전 6:49: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주가에 중립적인 요소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4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2280만주를 발행해 3990억원을 조달한다. 우리사주 조합원에 발행주식수의 20%를 우선 배정하고 구주주를 대상으로는 1주당 0.2271605주를 배정한다. 실권주 물량에 대해선 추가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지 않고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며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현금이 들어와 순자산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주발행가가 기존의 주당순자산(BPS)과 같으면 주주 지분가치는 변화가 없다”며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1만7500원으로 기존 BPS 1만8900원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식 수 증가로 미래에 들어올 이익에 대한 권리가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며 “유상증자로 현금과 자본만 늘고 이익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주당 순익은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당 순이익 희석을 불식해 줄 유·무형의 기업가치 증가 요인이 존재한다”며 “운영자금 용도로 빼놓은 2490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5.1%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멘트 업황은 근래에 보기 드문 호황국면으로 업체 가동률은 사실상 100%에 가까운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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