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평시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포스터=한국환경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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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전자태그(RFID) 방식 음식물종량기 사용 공동주택 713만 세대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1일)와 연휴 전후 각 2일 총 7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만1335톤이었다. 이 같은 양은 지난해 추석 연휴 2주 전 7일 간(8월 24~30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1만7460톤과 비교해 봤을 때 22%(3875톤) 증가한 양이었다.
지난 2021년 설 연휴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총 5번의 설·추석 명절 연휴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역시 연휴 시작 2주 전 일주일 간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대비 13~22% 많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이에 따라 올 추석 명절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조성하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쓱싹 빈그릇 도전(챌린지)’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참여는 식사 전 음식 사진과 식사 후 빈그릇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 문구(쓱싹빈그릇챌린지 한국환경공단)와 함께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참여 결과를 ‘신청 양식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행사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춰 접속하면 된다.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13일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폐기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한 만큼 이번 행사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