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순매도 지속…코스피 상승 한계

  • 등록 2015-11-23 오전 7:57:23

    수정 2015-11-23 오전 7:57:2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 코스피 상승세는 제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지난 6월 5일까지 10조2585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도를 지속하며 11월 20일 기준 연초 이후 누적 순매수 규모가 6543억원까지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가 강세 추세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을 단순히 국내 수출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로만 받아들이기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팔랐다”면서 “12월 초 ECB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는 다시 강세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상승폭은 제한되고 오히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는 한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만으로 지수를 상승시키기엔 한계가 있고 2000선에 근접하면 개인과 투신의 순매도가 다시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외국인에게 국내 증시는 아직 신흥국이기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유출로 받을 충격에서 우리나라 또한 자유로울 수 없고 내년 1월에 확인될 실적보다는 눈앞에 달러 강세가 외국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시장을 대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