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전처에 따르면 과장급 이상 직위 90여곳(본부+소방) 중 주요 보직 15곳이 공석인 상태다. 개방형 직위 12곳(특수재난실장·특수재난실 과장급 6개 직위·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안전감찰관·지진방재과장·재난보험과장·재난안전교육과장), 공모 직위 1곳(특수재난지원관), 소방직 2곳(119 구조구급국장, 소방제도과장)이다.
개방형 및 공모 직위 13곳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임용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 소방제도 과장은 최근 인사로 공석이 됐고, 119 구조구급국장은 작년 11월 안전처 출범 이후 현재까지 수개월째 공석이다. 특히, 안전감찰관과 특수재난지원관(고위공무원 나급)의 경우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수재난지원관 직위에는 1명만 응시해 구인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출신을 주로 선발하는 개방형 직위를 무리하게 모집하려 한 게 공석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안전처는 다른 부처와 달리 개방형 직위 규모를 규정 상한선(20%) 수준으로 모집했다. 다른 부처의 경우 통상 10% 수준에서 개방형 직위 모집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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