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0.41% 하락해 3만14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8%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3964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전 2만9311달러까지 하락해 3만달러를 밑돌았다. 이후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8일 오전에 3만달러대를 회복했다. 반면 오전 7시 기준 이더리움은 1.60%, 폴카닷은 2.02%, 솔라나는 5.90% 각각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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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7일 기준으로 39.38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40.2·중립)보다 소폭 하락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3180.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160.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뛴 1만2175.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7% 올랐다.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은 “(루나·테라 등) 후발 주자들의 약점이 계속 부각되는 만큼 기존 강자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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