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신 잇는다"…이재명·이낙연, 광복절 연휴 동시 호남행

이낙연, 전남 목포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 방문
이재명, 전남 하의도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
  • 등록 2021-08-14 오전 9:12:00

    수정 2021-08-14 오전 9:12: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모두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1박 2일간 호남행을 택했다. 두 후보가 함께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적통을 잇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본 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잡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왼쪽), 이낙연 후보가 12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 민:정책마켓’ 행사에 참석해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지사는 ‘DJ 계승’에 나선다. 그는 14일 ‘김대중 평화주간’과 고(故) 김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찾는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적통을 강조하며 DJ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날 오후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배에 승선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DJ 정신’ 계승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캠프 측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첫 번째 민주정부를 이뤘다면 고(故)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 네 번째 민주정부를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5일 오전에는 여수시 이순신 공원에 위치한 항일 독립기념탑을 찾는다. 그는 광복을 위해 몸바친 독립유공자의 애국 정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그 이후 그는 올해 개항 100주년을 맞은 여수항을 둘러보고 여수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여수항 새로운 100년, 신 해양시대를 열다’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전 대표는 ‘호남 굳히기’에 힘쓸 예정이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목포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를 방문했다. 14일 오후에는 광주 건물붕괴 사고 희생자를 만나 유가족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사업계획을 확정한 노을대교를 찾는다. 노을대교는 서해안권 관광벨트의 중심도로로 새만금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운산도립공원을 연결한다. 그는 국토 균형발전 실현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미 호남에서 골든 크로스를 넘겼다고 말한다. 이 전 대표 캠프 측 관계자는 “호남은 언제나 전략적인 선택의 주요 승부처가 됐다”며 “이제는 이낙연 후보의 처음 지지율이 근본이 됐던 호남에서 골든 크로스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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