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화우가 서울 상의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제17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기업들은 ESG 경영 전략과 이행 성과를 자신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상의는 지난 2021년 4월 ESG 포럼을 처음 개최한 이후 이번까지 17회째 정기적으로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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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기업들은 인증 기준의 변화를 벤치마크해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데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 자율에 맡겨지던 ESG 공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하면서 ESG 워싱에 대한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ESG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그린워싱 리스크 대응을 경쟁 기업들과의 차별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중계한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부회장과 김정남 그룹장, 황근식 본부장 외에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양정배 한국SGS 부장,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