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다짐 “추석 선물 드리지도 받지도 않겠다”

페이스북 글 올려 “청렴사회 만들자는 김영란법 취지 중요”
  • 등록 2016-08-28 오전 9:44:47

    수정 2016-08-28 오전 9:44:4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저는 이번 추석부터 명절 선물을 드리지도 받지도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영란법 시행과 곧 다가올 추석 명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민족은 그 동안 명절 음식과 선물을 함께 나누는 풍습을 이어왔다”면서 “그러나 작년 3월 국회를 통과한 김영란 법으로 인해 앞으로 공직자들은 9월 28일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선물을 주고받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를 결정한 본인의 결정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 고유 풍습에 대한 생각도, 또 농축산물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도 컸다”고 토로하면서도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자는 김영란법의 취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법이 시행되기 이전이지만, 이번 추석부터 명절 선물을 주고받지 않기로 한 저의 의지와 결정을 널리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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