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해킹에 취약하다`

美 컴퓨터 보안업체 주장
  • 등록 2007-07-24 오전 8:06:07

    수정 2007-07-24 오전 8:06:0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플의 데스크톱 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아이폰이 웹 브라우저의 결함 때문에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컴퓨터 보안업체 인디펜던트 세큐리티 이밸류에이터스는 23일(현지시간) 무선랜(WiFi) 연결로 아이폰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엉뚱한 웹사이트로 가도록 속이거나, 아이폰이 담고 있는 개인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보안 조치를 취했지만 일단 구멍이 뚫리면 아이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며, 보안 소프트웨어 패치를 권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린 폭스 대변인은 "애플은 매우 심각하게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고, 잠재적인 취약성을 처리한 좋은 성과를 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은 유명세로 인해 해커들의 해킹 대상이 되어 왔다. `DVD 존`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해커 존 레흐 요한슨이 이달 초 미국 통신사 AT&T에 가입하지 않고도 아이폰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유명 해커 `DVD 존` 아이폰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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