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357.7원…19원 급등

  • 등록 2020-12-19 오전 7:55:53

    수정 2020-12-20 오전 9:07: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한 주 새 20원 가까이 뛰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57.7원으로 전주보다 18.6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달 넷째 주 오르기 시작한 휘발윳값은 점차 상승 폭이 1.4원→8.2원→12.2원→18.6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2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6.5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7.7원 오른 1441.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4.0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22.4원 상승한 ℓ당 1331.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6.4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14~17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5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예상보다 더 줄어든 지난달 미국 원유재고, 사우디의 제다항 유조선 폭발 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58.2원으로 전주 대비 18.6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167.0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23.3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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