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시장개척단' 경제제재 풀린 '이란' 수주공략 나선다

  • 등록 2015-08-21 오전 6:00:00

    수정 2015-08-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29일까지 유일호 장관을 포함한 해외건설 시장개척단이 이란, 몰타, 알제리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수주사업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정부 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기업과 엔지니어링업체·시공사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된다.

해외건설 시장개척단은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방문해 우리 건설업체의 플랜트 시장 재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란 석유부와 에너지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과 국영석유공사, 국영석유화학공사 사장을 면담한다. 기존의 가스처리·발전시설 뿐 아니라 토목·건축분야 진출, 중동 맞춤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 예정이다. 이란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택도시장관회의’(APMCHUD)에 참석해 항만·공항·철도·교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원한다며 고위급 초청워크숍 개최 및 장관초청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시장개척단은 또 지중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섬나라 몰타를 방문해 그 나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교통인프라부장관과도 면담한다. 이를 통해 몰타의 섬들을 연결하는 초장대교량, 모노레일 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하수-해수담수화-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물관리 연계기술의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몰타와 올해 수교 50주년으로, 오랫동안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지난해 8월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생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대피할 때 임시 대피처를 제공했고,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지지해왔다.

알제리에서는 총리, 수자원환경부·공공사업부·교통부·주택도시계획부·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협력분야 다변화와 현지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광역상수도, 하수처리, 해수담수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물관리기술 등으로 협력분야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알제리 도로관리청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우리 기업의 중점 시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진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