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폴란드 방산 수출 협력사에 ‘파트너 보증서’ 금융지원

영풍전자에 계약액 기반 30억원 융자 혜택
2월 도입 후 첫 지원…“방산中企 지원 박차”
  • 등록 2023-10-19 오전 6:00:00

    수정 2023-10-1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사 영풍전자㈜에 올해 새로이 도입한 정책금융 지원 제도인 ‘파트너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앞 왼쪽)이 지난 9월19일 ‘파트너 보증서’ 1호 발급 기업인 경남 창원 영풍전자㈜ 사업장에서 이곳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무보)
‘파트너 보증서’는 정책금융기관인 무보가 방산 수출 프로젝트 참여 협력 중소기업의 운전 자금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직접적인 수출 계약 주체가 아닌 협력사도 해당 계약을 토대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가 올 2월 진행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대형 수출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자금지원 강화 대책 필요성이 나온 걸 계기로 만들어졌다.

영풍전자는 이번에 파트너 보증서를 받으며 해당 계약액 30억원에 대한 자금을 사전에 저리로 융자할 수 있게 됐다. 무보는 올 6월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증서 발급 기업이 신한은행에서 대출할 때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우리 방위산업(방산)의 주요 경쟁력은 신속한 납기”라며 “‘파트너 보증서’가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보는 이번 1호 보증서 발급을 계기로 더 많은 방산 중소·중견기업에 보증서를 발급해 이들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폴란드 방산 수출은 우리 방산 패러다임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할 일대의 기회”라며 “방산 중소·중견기업이 약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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