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전국 62곳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

7월 초 42곳 이어 8월까지 순차적 오픈
200kW급 충전기 향후 10년 간 운영
  • 등록 2023-07-02 오전 9:30:32

    수정 2023-07-02 오전 9:30:32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네트웍스의 전기차 충전기 자회사 SK일렉링크가 오늘 8월까지 전국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급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한다.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이사와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SK일렉링크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급 초급속 충전기 200기를 구축하고, 항후 10년 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초까지 42개소의 충전소가 완공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20개소는 한전의 마무리 공사 일정과 연계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구축이 마무리되면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총 2700여기로 늘어나게 된다.

충북 청주휴게소에 구축된 SK일렉링크의 초급속 충전소.(사진= SK일렉링크)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지난 3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선보였던 디스펜서형 급속충전기로써 350kW 충전기가 53기, 200kW 충전기가 147기다. 350kW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6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의 강점은 빠른 충전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 솔루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토 차징 서비스’는 충전기 화면에서의 조작이나 회원카드 접촉 없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연결만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 핵심 데이터를 암호화해 인증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써 카드나 비밀번호 도용에 따른 고객 피해도 예방할 수 있고, 번거로운 인증 절차도 없어 고객의 호응이 높다.

또한 ‘예약 충전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 없이 충전할 수 있고,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으로 충전면 불법 점유를 방지한다.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은 충전기에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해 AI 딥러닝 기술로 불법·장기 점유 차량을 감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충전 종료 후 미출차 차량에 수수료를 과금하는 등 조치를 통해 충전 적체 현상을 줄여 쾌적한 충전과 함께 고객 간 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 충전소 전용 관제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기기 장애를 원격으로 대응하고, 현장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전국 서비스망을 갖춘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2시간 이내에 현장 출동한다. 또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충전소 모니터링으로 화재에 대비해 고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고속도로 충전소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지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전기차 이용시 가장 불편했던 충전소 부족과 충전 대기 시간 증가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초급속 충전소를 설계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일렉링크는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업무 시설 충전소 운영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올 하반기까지 한국도로공사의 업무 시설에 충전소 60곳을 추가 구축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전기차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형기(오른쪽 두번째) SK일렉링크 대표이사, 이호정(오른쪽 첫번째)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관계자들이 6월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열린 SK일렉링크 고속도로 휴게소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SK일렉링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