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경고한 이준석 "37살 당대표에 철부지 애송이라고?"

  • 등록 2021-08-04 오전 7:33:57

    수정 2021-08-04 오전 9:43: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 취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에게 추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01년 방영된 미국 드라마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오는 명대사인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계급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을 보고 하는 건 아니다)”을 언급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해당 대사는 윈터스 소령이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소블 대위가 자신을 보고도 경례 없이 지나치자 한 말이다.

이는 이 대표도 안 대표가 바른정당 시절엔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지만, 지금은 당대표로 적절히 대우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합당의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라며 “그러니 대놓고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해 이준석 떨어뜨리려 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나오는 것”이라며 당 대표 회동을 제의한 자신의 메시지에 안 대표가 화답대신 트집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는 9일을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철부지 애송이”, “꿀 먹은 벙어리” 등 폭언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철부지에 애송이까지 나온다”며 “이게 국민의당의 중도 공략 화법인가 보다. 37살 당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서 20~30대에겐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당은 국민의당이 제안했는데, 합당 ‘Yes냐 No’냐는 질문에는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라고 글을 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