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예고없는 무자비 회식, 연령대별 대처법은?

  • 등록 2012-10-10 오전 8:00:55

    수정 2012-10-10 오전 8:00:55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연령대별 직장생활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일명 ‘G 세대’로 불리는 신입사원들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자신의 여가 시간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01명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과의 중요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0대 직장인들의 54.0%가 ‘회사 생활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70% 이상’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내 생활은 무조건 회사 생활 100%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답변도 7.9%나 됐다.

30대 직장인은 ‘회사 생활 비중이 70% 이상(43.8%)’이라고 답한 비율과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의 비중을 각각 50%로 두고 있다’ 는 비율이 41.2%로 비슷했다.

20대 직장인들의 48.5%는 ‘회사 생활과 회사 밖 생활의 중요도가 똑같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별 직장인들은 회사 생활에서 흔히 부딪히게 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야근할 때 내가 할 일이 끝나면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20대 직장인의 54.5%가 ‘먼저 퇴근 한다’고 답했으며, 30대 직장인들도‘내가 업무가 끝나면 먼저 일어선다’는 답변이 51.8%에 달했다.

반면, 40대 직장인 중에서 10명 중 6명 정도인 58.7%가 ‘내 일이 끝나도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지 않는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업무 중 상사로 인해 부당한 일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0대 직장인 30% 이상이 ‘아무 말 못 하고 그냥 넘어간다’고 답했다.

반면, 30대 직장인 18.1%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시정한다’고 답했으며, 69.5%는 ‘기회를 봐서 돌려 말한다’고 답해 자신의 의견을 상사에게 직접 어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20대 직장인들도 비슷했다.

‘선약이 잡혀 있는데, 상사가 갑자기 오늘 저녁 회식을 하자고 제안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40대 직장인들의 69.8%가 ‘선약을 깬다’고 답한 반면, 20대 직장인 50.5%, 30대 직장인의 54.0% 만이 ‘선약을 깨고 직장 상사가 소집한 회식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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