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30일 주식시장은 반등의 연속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620p)이 사정권에 들면서 이를 의식한 경계매물과 상향 돌파를 신뢰하는 추격 매수세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와 근거에 조금씩 궁색함을 느끼는 분위기다.어제 급등에 대한 부담과 수급구조가 여전히 절름발이 상태이기 때문이다. 전일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했지만 프로그램의 의존도가 컸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600선에 근접한 만큼 주도주나 수급주체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5일과 20일선을 회복한 상태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터지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사스 퇴치 소식으로 사스 충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힘을 얻는 가운데 한국에 첫 사스환자 발생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전일(29일) 거래소시장은 30포인트 가까이 폭등,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북핵과 함께 악재로 작용했던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가볍게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8.34포인트(4.98%) 껑충 뛰어오른 597.36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9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5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13억원, 비차익이 240억원으로 총 1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5.39%) 상승한 43.05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국내 증시 반등의 성격은
-동원 : 다시 사정거리에 들어온 직전 고점
-한양 : 박스권 상단 상향 돌파의 한계
-교보 : 직전고점 저항 속에 새로운 상승추세 형성이 관건
-현투 : 업황호조종목에 대한 저점매수관점의 시장대응
-동부 : 다음 분기점은 옵션 만기일
-LG투자 : 4% 급등, 그러나 반등의 질적인 모습이 다르다
-부국 : 서두르지 않는 강세 마인드
-서울 : 하락 모멘텀 해소에 따른 반등시도 이어질 듯
-대투 : 사스 이외의 긍정적인 모습에 주목할 때
-대신 : 회의론에 대한 근거
-우리 : 사스 북핵문제 우려감 완화
-대우 : 속도조절 가능성을 염두
-굿모닝신한 : 확산보다는 압축이 유리한 전략
-동양종금 : 상승추세 복원으로 인식되기 위한 2차 조건은
-한화 : 추가 상승시 현금비중 확대
-브릿지 : 추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
[뉴욕 증시]신중한 랠리..다우,이틀째 상승하며 8500 회복
뉴욕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개선과 소비심리 급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익실현 매물이 순조롭게 처리되면서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1.38포인트(0.37%) 오른 8502.99, S&P500은 3포인트(0.32%) 오른 917.84, 나스닥 지수는 9.06포인트(0.62%) 오른 1471.30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6일째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도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이날 뉴욕은 실적과 지표가 맞아떨어져 랠리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듯했다. 개장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듀폰과 노드롭은 월가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전날 맥도날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만반도체의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70)를 훨씬 웃도는 80을 기록, 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단숨에 85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국내 첫 사스환자..보건원 "추정환자 분류" 발표
- 동아: 국내 사스 추정환자 첫 발생..격리병원 이송
- 조선: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중국서 온 40대
- 한겨레: 사스 환자 국내 첫 발생..탑승객 7명 자가격리 조치
- 한국: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
- 매경: 대전 아파트 기준시가 26%상승..오늘부터
- 서경: 강남 재건축 34% 올라..공동주택 기준시가 평균 15.1% 인상
- 한경: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 15% 올라
◇주요뉴스
(경제지표 악화)
- 소비 51개월만에 최악..경상적자 6년만에 최대(전조간)
- 생산소비 등 더 위축..실물지표 최악(서경)
- 5월초 조업일 줄어 생산 뚝 떨어질 듯(매경)
- 3월 경상적자 IMF 이후 최대..소비급감(한경)
(북핵문제 외교적 노력)
-"미 불가침조약 부적절 판단"..윤 외교장관(매경)
- "북한 핵 단계별 패키지 요구" 체제보장 등과 핵폐기 맞교환..NYT(조선)
- "美, 북한 제안 결코 수용안한다"..뉴욕타임즈(동아)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
-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양도세 부담 2~3배 늘듯(매경)
- 강남 재건축 34%, 대전 26% 인상..양도·상속·증여세 부담 대폭 늘어(한경)
- 양도소득세 최고 15배 오를 듯.."집값 급등락땐 재고시할 수도"(서경)
- 대중국 수출 증가세 절반 격감..사스 피해, 산자부 상황반 가동(한경)
- 지구촌 사스확산 진정기미..베트남 첫 여행금리 해제(서경)
-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전조간)
- 미국 200만장 신용카드 정보유출때 국내 5000명 정보도 샜다(매경)
- 주가 28포인트 급등 600선 눈앞(전조간)
- 유가 5개월만에 25달러대로..가파른 하락세(한경)
- 한·미 반도체 관세협상 개최..내달 1~2일 워싱턴서(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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