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귀환…이지훈·신우·서은광 '햄릿' 꿰찼다

11일 오후 2시 티켓 예매 시작
유럽 뮤지컬계 흥행신화 이룩
내공 다져진 아이돌의 재발견
5월19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 등록 2017-04-06 오전 2:43:10

    수정 2017-04-06 오전 2:43:10

뮤지컬 ‘햄릿’에서 주역을 맡은 이지훈(왼쪽부터), 서은광, 신우(사진=더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의 뮤지컬 ‘햄릿’이 오는 5월 서울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6년만에 더욱 웅장한 스케일로 돌아오는 체코 뮤지컬 ‘햄릿’은 젊은 감각이 더해진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햄릿은 국내에서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김수용,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등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이 거쳐갔다. 이번 캐스팅에서는 다수의 뮤지컬 작품 출연으로 무대 경험과 내공을 다져온 아이돌이 햄릿 역할에 캐스팅되어 이전 작품보다 젊은 감각을 보여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햄릿으로 돌아온 뮤지컬 영웅의 이지훈을 필두로 체스와 삼총사에서 뮤지컬 배우로써의 모습을 보여준 B1A4의 신우가 출연한다. 또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뮤지컬 도전에 나선 그룹 BtoB 메인 보컬 서은광이 각양각색 매력의 햄릿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안유진, 전수미, 김승대, 에녹 등 검증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월드버전은 체코 그레미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한 국민아티스트 야넥 레덱츠키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브로드웨이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참여해 셰익스피어 원작 중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미국에서 수백 편의 뮤지컬을 제작,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을 연출해온 베테랑이다.

티켓오픈은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하나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7만7000원부터 13만원. 5월 19일부터 7월 23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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