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해외 진출 가시화로 실적개선 기대-하나

  • 등록 2013-12-27 오전 8:03:39

    수정 2013-12-27 오전 9:36:0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해외 진출 가시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처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2012년 4월 판매 허가 당시 월 1건 수준의 처방 기록은 2012년 말 30건 수준에 이어 올해말 월 평균 처방건수가 5~60건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기존 기대치 수준인 월 80건 처방보다는 낮은 숫자이나 처방병원 확대와 시술 환자 증가에 따른 신뢰도 증가로 내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티스템의 국내 성장과 더불어 해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며 “홍콩에서 이미 2명의 카티스템 시술이 이뤄졌으며, 내년 하반기 실질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점차 그 건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2014년 호주 허가 및 인도와 캐나다 등 진출 국가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에서의 임상 1/2a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5년 상반기 경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아직 카티스템의 무형자산 감가상각에 대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판교 사옥 이전 및 해외 임상 확대에 따라 비용 부담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카티스템의 국내외 판매량 상승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 속도는 소폭 느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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