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삼성증권은 18일 "웅진코웨이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결정이 주식가치에 미치는 영향 미미하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웅진코웨이(021240)
웅진코웨이는 보유 자사주를 원주로 하는 비상장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오는 5월 3일 발행하기로 하였다고 공시하였음. 현재 자사주 212만주(총 발행주식수의 2.9%)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총 발행금액은 625억원 수준임. 주식예탁증서의 발행 목적은 보유 자사주 매각을 통해 오는 5월 만기인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됨.
이번 주식예탁증서 발행에 따른 차입금 상환에 따른 순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되나 이로 인한 이익 변동이 미미한 것으로 추정됨. 또한, 당사는 주당 가치를 산정하는데 있어서 자사주를 총 주식수에 이미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유 자사주를 원주로 하는 이번 주식예탁증서 발행은 웅진코웨이의 기업가치 산정에 영향이 없음.
기존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환경 관련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렌탈 가입자 기반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성장 전망을 반영하여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함.
한편,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99억원, 324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작년 5월 2일 합병하였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비교는 무의미하나 1분기에 황사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비용 집행이 집중되어 있어 작년 4분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됨.
(김기안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