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의 회계 3분기 매출은 20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5억달러에서 감소했다. 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209억달러)도 밑돌았다.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로우스의 3분기 순이익은 17억7000만달러(주당 3.0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5400만달러(주당 25센트)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주택 개보수에 대한 지출을 늘렸던 소비자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젝트와 임의성 품목에 대해 지출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의 주택 관련 재량 지출이 감소한 영향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79만 건(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8%대로 뛰어올랐다. 고금리에 비용 부담이 커지고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주택 거래는 얼어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