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지난 4월 동대문구의 폐업한 애견카페를 임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조성했다. 이 시설의 명칭은 ‘발라당 입양카페’로 도심 한가운데서 유기동물 입양센터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유기동물을 만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소규모 입양 파티도 열린다. 또 바자회, 산책 행사 등 다양한 입양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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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유기동물을 시민봉사자 가정 내에서 임시보호하며 입양 활동을 진행하는 ‘가정내 임시보호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258마리의 유기동물이 안락사되지 않고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다. 또 유기동물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의 치료,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등을 실시해 유기동물 입양률(2018년 32%→2020년 36.4%)이 상승하고 안락사율(2018년 24.3%→2020년 16.1%)이 하락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유기동물의 수가 점차 줄고 있으나, 아직 매년 전체 16%에 달하는 동물이 매년 안락사 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지원 시설을 강화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