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신임 사장에 최중재씨 영입..조직개편 단행

사회공헌본부 신설·신소재사업단 발족
"각 본부별 책임경영 강화할 것"
  • 등록 2013-02-03 오전 11:20:16

    수정 2013-02-03 오전 11:38:43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태광산업(003240)은 3일 최중재 전 삼성물산 화학사업부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 신임 사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미국 뉴욕지사 화학팀장, 본사 화학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부방테크론과 ㈜한무컨벤션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 사장은 화학분야전문가인 동시에 뛰어난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관리자로 벤처,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또 정경환 전 삼성토탈 상무를 석유화학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서울고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뒤 삼성석유화학에 입사해 삼성토탈 수지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태광산업은 이날 사회적 책임 사업을 전담하는 사회공헌본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사업본부는 사회공헌본부를 비롯해 경영지원본부, 석유화학본부, 섬유사업본부 등 총 4개로 나뉜다. 각 본부별 성과는 해당 본부장이 책임을 지는 ‘총괄책임제’를 가동해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공헌본부는 이동국 전무가 본부장을 맡게 되며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전면 재검토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정경환 전무가 본부장을 맡게 되는 석유화학본부는 울산에 위치한 석유화학 공장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섬유사업본부는 화학섬유, 방적, 직물 사업 등을 맡으며 한상순 전무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섬유사업본부와 석유화학본부는 현장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영업과 생산을 총괄할 방침이다.

또 탄소섬유 등 신소재 관련 담당 부서가 상무급 임원 3명이 포함된 ‘신소재사업단’으로 격상돼 사장 직속으로 배치된다. 태광산업 측은 “다양한 신소재사업을 발굴하는 등 글로벌 신소재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해당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태광그룹 ◇신규선임 <임원> ▷태광산업 사장 최중재 전무 정경환 ◇승진 <상무보> ▷태광산업 신소재사업단 마케팅실장 이인수 생산지원실장 손익모 ◇전보 ▷대한화섬 총괄임원 김중대 ▷태광화섬(중국 창수) 총경리 이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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