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내년 수주 15조원 시대 연다

사상 최대..올해보다 7% 올려잡아
복합LNG프로젝트 등 해외 집중 공략
  • 등록 2011-12-25 오전 10:30:00

    수정 2011-12-26 오전 8:50:1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6일자 19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내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치열한 해외 수주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대우건설(04704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 15조원 시대에 도전한다.   
▲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지난 23일 기자와 만나 "내년에는 국내에서 8조원, 해외에서 7조원 등 총 수주 1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수주 목표인 14조원보다 7.1% 올려 잡은 것으로, 사상 최대다.   해외 비중만 놓고 보면 2011년 목표액 5조8300억원(53억 달러, 이하 2010년 말 대우건설 예상 환율 1100원 적용)에서 20% 늘어나는 것.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역량을 더 집중해, 해외사업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오만에서 12억 3500만 달러(한화 1조3585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올해 해외에서 50억 4673만 달러(한화 5조551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서 사장은 "2012년 매출은 7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인 2011년 매출 목표 7조2000억원보다 4% 정도 올려잡은 것이다. 내년 매출 중에서 해외 비중은 40% 정도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해외 비중도 2011년 35%에서 5%P 확대됐다.

지난 3분기까지 집계된 대우건설 매출은 UAE 르와이스 정유저장시설과 모로코 화력발전소 등을 포함해 해외에서만 1조 62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2787억원)과 비교해 27%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수주 전략에 대해 서사장은 "신사업보다는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치중하겠다"며 토목과 건축, 플랜트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LNG프로젝트(오일&가스플랜트)에 초점을 맞출 뜻을 밝혔다.

최근 중동에서 부상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발전소를 지어주고 준공 후에는 운영비를 받음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오만에서 수주한 복합화력발전소가 대표적인 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을 목표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 준공한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25만4000KW)이 가능해 유류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올해 실적이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 수주 역시 목표치에 근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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