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동산 전망]④철옹성 강남…재건축 노려라

  • 등록 2017-12-30 오전 8:00:04

    수정 2017-12-30 오전 8:00:0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그래도 역시 강남”

문재인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서울 집값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특히 강남 아파트값은 평당 4000만원을 돌파하며 ‘불패신화’를 확인했다. 돈 벌 수 있는 곳은 역시 부동산이라는 인식은 더 강해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유망 지역 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유망지역으로 강남 재건축, 용산, 송파, 판교, 위례, 과천 등이 꼽혔다.

강남 집값이 급등했지만, 여전히 강남권 재건축은 투자할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재건축 아파트에 특히 주목할 것을 권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은 “강남권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아파트는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서울 새 아파트나 분양 아파트와 호재가 많은 강원도 토지,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3차와 경남, 개포 1·4단지, 둔촌주공아파트 등 여전히 재건축 블루칩이 남아 있다”며 “이들이 분양을 시작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도 투자할만한 곳으로 꼽았다. 용산역 전면 재개발과 한강맨션 및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이 이뤄지면서 강북 최고의 재건축 지역으로 등장했다는 것.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개발계획 등으로 용산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 재개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급 호재”라며 “사업을 분할개발로 추진하면서 투자가 용이해져 개발 건설사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 재개발 지역을 추천한 전문가도 있었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학과 교수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도시재생에 맞춰져 있어 서울 강북의 재개발구역과 지방 구도심의 토지, 노후건축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판교 신도시나 위례 신도시 등도 유망지역에 올랐다. 김부성 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대표는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급등세에도 가격상승이 저조했기 때문에 강남, 잠실, 강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위례~신사선 본격 추진, 8호선 위례역 개통, 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호재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판교 등 신분당선 라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자면서 청약가점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이들이라면 신혼희망타운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1순위 자격요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적용이 확대되면서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실수요자는 당첨확률이 높아졌다”며 “수서,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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