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이 중국 벤처캐피탈 회사와 손잡고 중국내 벤처 사업을 강화한다.
SK글로벌은 중국 최대의 사이버 벤처캐피탈 업체인 “시노비트(Sinobit)”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중국내 벤처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사이버벤처캐피탈인 시노비트는 벤처기업의 Market Place(중국 또는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필요한 각종 인적, 기술적 정보를 공유)를 제공하는 업체로, SK글로벌은 이 업체와 제휴를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중국내 벤처캐피탈 인프라를 수립하고 인터넷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중국 및 한국내 공동 투자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K글로벌은 중국 벤처캐피탈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경쟁력있는 한국의 벤처기업을 위한 컨설팅 및 투자 파트너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국내 벤처기업과의 인터넷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K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Sinobit와의 제휴는 SK글로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국의 선도적인 벤처캐피탈 Sinobit.com의 중국 네크워크와의 결합으로 인터넷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으며, SK글로벌이나 한국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시 사업 평가 및 중국 벤처캐피탈 Sourcing Platform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기존에 SK글로벌이 지원하는 중국 진출 한국 벤처기업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Sinobit.com이 보유한 소프트뱅크, IBM 등 세계 유수의 업체와 제휴되어 있는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글로벌은 이번 제휴로 중국 최대의 벤처캐피탈 업체인 Sinobit.com의 네트워크와 인터넷 기업을 지향하는 SK글로벌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마케팅력·네트워크망 등을 결합하여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글로벌은 유망 벤처기업의 시너지형 파트너로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 확충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법무·회계·재무·물류관리 등의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벤처기업의 중국 사업수행에 포괄적인 경영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 사업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고 있는 SK글로벌은 중국이 앞으로 아시아 인터넷 시장의 중심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아래 중국에서의 인터넷/정보통신 사업 및 벤처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 Sinobit.com과의 제휴를 통해 유망한 중국내 벤처기업을 발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국내 벤처기업과 중국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 SinoBit 어떤회사인가
시노비트는 중국 최초의 사이버 창업자문회사로 올 2월에 설립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중국 유력 벤처기업가와 국내외 벤처기금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이트에 등록된 창업희망 회원수는 5000명 이상이며 등록된 사업계획서는 1000건 이상, 900여명의 벤처 캐피탈이 등록되어 있다.
이회사는 특히 CEO(장레이) 및 경영진들이 미국 유학파 출신(예일대 MBA, 미시건 등)으로 미국의 사이버 운영 기업 및 외국투자 자본으로 설립돼 중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언론재벌인 뉴스콤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IBM,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PriceWaterhouse&Coopers, SAP, NASDAQ, VCcapital, Morrison & Foerster LLP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시노비트 장레이총재는 지난5일부터 6일 이틀간 열린 edaily주최 "한중IT벤처 투자포럼"에 참석, 국내 벤처기업의 대 중국 진출과 자본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