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법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고 가전양판점, 홈쇼핑, 마트, 면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어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정수기 등 렌탈 부문에서도 2위권에 안착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전기밥솥 시장은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쿠쿠전자와 같은 한국 생활가전 업체들은 저가의 중국산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에 의한 면세점 매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생활가전 시장이 성장 초기국면임을 감안 할때 앞으로 쿠쿠전자의 중국 관련 매출액 기여도는 작년 6%에서 내년 14%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화장품 등 중국 내수 소비재 기업들의 최근 3년간 중국 관련 매출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중국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레벨도 높아졌다”며 “쿠쿠전자 또한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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