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스킨십 진도 나가기, 2위 ‘여행 가자’…1위는?

  • 등록 2013-05-20 오전 8:16:11

    수정 2013-05-20 오전 8:16: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남녀의 스킨십은 주로 그녀의 집 앞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는 미혼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스킨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미혼남성을 대상으로 ‘스킨십 진도 가속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위는 39%가 답한 ‘일부러 술자리를 만들어 술기운을 이용’으로 나타났다.
미혼남성은 일부러 술자리를 만들어 술기운을 이용해 여성에게 스킨십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2위는 ‘드라이브/여행 가자고 제안’으로 32%, 3위에는 ‘낭만적인 말/귓속말 등으로 자연스럽게 스킨십 시도’와 ‘대놓고 말하거나 갑작스런 돌직구형 스킨십’이 나란히 13%를 차지했다. 5위는 3%의 응답률을 보인 ‘한적한 둘만의 장소에서 이벤트 열기’로 집계됐다.

반면 미혼여성에게는 ‘이럴 때 스킨십이 싫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위는 28%를 보인 ‘남자친구가 대놓고 스킨십을 원할 때’였다. 이어서 ‘쉬운 여자라는 인상을 주기 싫을 때’가 25%로 2위를 차지했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을 때’가 20%, ‘싸워서 어색한데 남자친구가 스킨십으로 풀려 할 때’가 17%, ‘외부적 요인(연인이 담배를 피거나 더워서 짜증날 때 등)’이 10%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공통 설문으로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지는 최적의 상황은?’이라는 질문도 눈길을 모았다.

43%의 응답자는 ‘집에 데려다주는 길, 그녀의 집 앞’이라고 답했다. 2위는 22%를 차지한 ‘공포영화/놀이공원/스포츠 등 함께하는 활동’, 3위는 ‘술자리, 나란히 옆에 앉았을 때(21%)‘, 4위 ‘차도/사람 많은 곳에서 여자친구 에스코트할 때(10%)’, 5위 ‘비 내리는 날, 혹은 야경이 보이는 차 안(4%)’으로 집계됐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스킨십을 적절히 활용하면 연인 사이에 보다 원만한 관계 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상대방의 생각과 성향을 고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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