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차두리는 2003년부터 부친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뛰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으나, 올해 들어 오른쪽 윙백을 맡기도 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오른쪽 윙백 자리에서도 나름대로 강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로 쉴새없이 오른쪽 위아래를 누볐고, 지난 6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해 후반 8분 딕 아드보카드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30여m짜리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골닷컴>은 이어 차두리가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한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위건 애슬레틱의 구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던 마인츠는 2004~2005 시즌부터 1부 리그에서 경기하고 있고 지난 시즌을 11위로 마감했음에도 페어플레이로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