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영상통화 T전화 ‘콜라’, 가족·애인 보는 시간 늘렸다

일반 영상통화 때보다 2~3배 더 길게 통화
부모-자녀간, 할아버지와 할머니-손주간 이용 활발
중고교생은 또래 친구간에, 20~30대 이성간 빈도 높아
10대 ‘재미’, 20대 ‘미모’ 중시
  • 등록 2018-05-20 오전 9:37:54

    수정 2018-05-20 오전 9:37: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4월 초 선보인 T전화 내 AR(증강현실)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의 누적 통화 건수가 출시 한 달 반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

‘콜라(callar)’는 전화를 건다는 의미의 ‘call’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AR’의 합성어다.

‘콜라’ 이용자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47개의 AR꾸밈효과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HD화질 ▲자유로운 통화화면 배치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간에도 통화 가능 등이 강점으로, SK텔레콤 외 타 통신 서비스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자체 분석 결과 ‘콜라’ 이용자들은 일반 영상통화를 사용할 때보다 2~3배 더 길게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퇴근시간인 오후 5~8시에 부모와 영상통화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빠보다 엄마에게 2배 이상 더 많이 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동성 또래간 통화 비율이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20~30대는 이성간 통화 비율이 68%로 더 높았다. 중·고등학생은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성별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콜라’를 활용하는 반면, 20~30대는 연애 등 이성과의 교류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콜라’를 주로 자녀·손주와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었다. 55세 이상 ‘콜라’ 이용자의 전체 통화 중 65%가 자녀·손주와의 통화였다.특히 이들의 ‘콜라’ 이용 시간은 일반 영상통화 사용 시보다 2배 이상 긴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활발한 날은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의 ‘콜라’ 이용량은 다른 요일 대비 평균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는 학교 혹은 회사에 가느라 편히 즐길 수 없었던 영상통화를 주말이 찾아올 때마다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대 ’재미’, 20대 ‘미모’ 중시

‘콜라’ 이용자가 선호하는 AR꾸밈효과는 세대별로 확연히 달랐다.

20세 미만의 이용자는 통화에 참여한 두 사람에게 동시 적용돼 함께 즐길 수 있는 효과(WE 콘텐츠)를 선호했다. 예를 들어 한 이용자의 얼굴이 곰돌이 인형에 합성되면, 다른 이용자는 그 인형을 뽑는 시늉을 할 수 있는 효과 등을 좋아했다.

20세 이상 이용자는 본인의 얼굴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효과(ME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이용자의 얼굴에 토끼의 귀와 콧수염이 합성돼 더욱 귀엽게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초 ‘콜라’ 출시 후 현재까지 총 6회의 업데이트를 통해 AR꾸밈효과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하며 이용자의 즐거운 통화를 돕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에게는 오는 9월말까지 영상통화에 드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해주는 비과금 프로모션도 실시 중이다.

박찬희 커뮤니케이션상품유닛장은 “’콜라’를 통해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나누는 고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콜라’의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