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핌코 CEO 전격사퇴..후임엔 호지 COO

엘-에리언, 3월 중순쯤 사퇴..알리안츠엔 남기로
호지 COO, CEO로 승진..그로스 CIO도 유임
  • 등록 2014-01-22 오전 6:21:39

    수정 2014-01-22 오전 6:21:3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사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3월 중순쯤 사퇴하기로 했다. 후임에는 더글러스 핫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

더글러스 핫지 핌코 신임 CEO 내정자
핌코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알리안츠는 21일(현지시간) 엘-에리언 핌코 CEO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고, 오는 3월 중순쯤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엘-에리언은 CEO직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핌코도 떠나기로 했다. 다만 그는 겸직하던 알리안츠 국제집행위원회 위원직은 유지하고 경영진에 대해 글로벌 경제와 정책 이슈를 자문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또 알리안츠측은 엘-에리언의 후임으로 더글러스 핫지를 새 CEO로 내정했다. 핫지는 현재 핌코에서 COO를 맡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직원들의 능력관리 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는 제이 제이콥스를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

다만 이처럼 CEO가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핌코의 공동 설립자인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대로 유임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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