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주 입찰이 진행된 1000억원 이상 대형턴키공사 4건 중 3건을 수주했다. 지난주 입찰이 진행된 1000억원 이상 대형 턴키공사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공사, 제주해군기지 건설 1·2공구,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 등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설계심의가 이뤄진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예산 1412억원)에서 총 87.64점을 받아 각각 84.93점과 83.21점에 그친 SK건설 컨소시엄과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수주에 가까이 다가섰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46%), 한화건설(20%), 한신공영(10%), 대한종합건설(10%), 신동아종합건설(7%), 강성건설(7%) 등으로 구성됐으며 설계는 평화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현대건설과 2위인 대우건설간 점수 차가 워낙 커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총 공사비가 1925억원이다.
예산액 3168억원 규모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1공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88.57점을 얻어 88.19점을 받은 SK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과 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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