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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세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양국 신뢰와 우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새로운 미래, 함께 멀리가는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이후 30년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논의될 새로운 중국 발전의 청사진에 한국과의 공동번영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밀접한 경제무역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고도화된 산업 연결 고리를 형성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이규형 전 주중대사는 “국가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라며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 신뢰받을 수 있는 정부와 국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인간상, 정부상, 국가상이라고 확신한다”며 신뢰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양국 경제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에서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동원그룹, 인팩코리아, 일진그룹, 주성엔지니어링, 대진반도체 등 중국 교역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했다. 베이징에는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아이핑(艾平) 중국국제교류협회 부회장, 취안순지(權順基) 아주경제발전협회 회장과 산동성·연변자치주 등 중국 지방정부 한국대표, ㈜시노트랜스코리아쉬핑, 산동항공, 중국은행 등 30여개 관계자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