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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마곡지구 엠밸리7단지 전용 85㎡ 매맷값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9억2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500만원 올랐다. 작년 11월 9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 자료를 보면 엠밸리 7단지 전용 85㎡의 최고 거래가는 9억4000만원이다. 이 아파트 전용 114㎡는 작년 말 이미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는데, 이제는 전용 85㎡도 10억원대 돌파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근 M공인은 “최근 한 달 동안 마곡지구 아파트값이 평균 5000만원 정도 올랐다”며 “강남 재건축시장이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정부의 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 움직임에 위축되자 투자 수요가 이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서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마곡지구 집값이 상승할 경우 이달 안에 전용 85㎡ 아파트값이 10억원을 거뜬히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등 기업들의 마곡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면 아파트값이 더 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분양 초기 때 시장 침체에다 상대적으로 불편한 입지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넘쳐났던 곳”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중형 아파트 한 채 가격이 1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