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 소외 이웃 위해 도시락 나눔 행사 진행

겉모양 못생긴 비규격 농산물도 모두 활용
식혜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리너지바도 제작
  • 등록 2021-01-24 오전 8:42:55

    수정 2021-01-24 오전 8:42:5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이하 올가)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도시락 나눔 활동에 나섰다.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사진 맨 왼쪽)와 겔라레 나더르 농무참사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사진 가운데),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올가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강병규 올가 대표, 겔라레 나더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가홀푸드X주한네덜란드대사관 도시락 나눔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도시락 나눔 기부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와의 협업하여 이뤄졌다.

이번 전달식에서 올가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서울 4개 지역구(노원, 양천, 중구, 송파) 푸드뱅크 마켓센터에 총 500개의 도시락을 기부한다. 지역구 별로 노원구와 양천구 푸드뱅크 마켓센터에 각 160개씩, 중구 60개, 송파구 120개가 지원된다.

기부물품은 도시락 2개와 리너지바 2개로 구성된다. 도시락은 친환경 산지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산된 올가의 안심 농산물을 활용했다. 특히 겉모양만 못생겼을 뿐 품질은 우수한 비규격 농산물로써 지구환경을 생각하여 남김없이 활용하고 송훈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전복리조또’도 담았다. 도시락과 함께 제공되는 리너지바는 식혜를 만들고 남은 곡물 부산물을 활용했다.

남윤경 올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코로나19가 여전한 이번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올가는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과 사회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금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리는 “올가홀푸드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전달해 주신 물품은 소외이웃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며, 낭비될 수 있는 식량 자원을 사회적으로 의미 있게 활용하는 식품 기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올가는 지난 21일 남겨지는 식량자원 및 음식폐기물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선보인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부 지정 제1호 ‘녹색특화매장’인 올가 방이점에서 일주일간 진행돼 송훈 셰프가 개발한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와 푸드업사이클링 에너지바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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