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중교통 증편..우회도로 알려주고 갓길 운영해 혼잡 줄인다

7월25일~8월12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설정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과 교통소통에 집중
  • 등록 2018-07-24 오전 6:00:01

    수정 2018-07-24 오전 6:00:01

특별교통대책 중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여름휴가철에 버스·철도·항공 등 대중교통이 증편 운행된다.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대책은 고속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과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별교통대책기간에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특별교통대책 중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내용(단위: 회, %, 자료: 국토교통부)
교통력 분산을 위해서는 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승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km)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6km)에 대해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부산외곽선 진영~기장 구간 등 고속도로 3개 구간(82.8km)이 신설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등 32개 구간(301.3km)이 준공 개통되며 37호선 적성~전곡 등 7개 구간(22.73km)이 임시 개통됐다.

또한 갓길 차로제(35개 구간, 246.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2.4㎞) 운영 및 진출부 감속차로 연장운영(2개 구간, 1.4km)을 통해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소와 동일하게 시행된다.

정부는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기흥·매송·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 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해 고속도로 진입 차량을 통제하는 등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 중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 관련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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