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손님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합창단을 하면서 풀고 있다. 단원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한다.”(서대문 영천시장 상인합창단원 한은아)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합주를 하고 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설레고 기대가 된다.”(뮤디스 밴드 멤버 최정)
전국 생활문화동호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 전국생활문화제’가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강북 북서울 꿈의숲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전국생활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동호회가 모여 교류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의 전국적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간 교류와 소통·협력·문화상생을 통해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150여개의 우수 생활문화동호회가 함께한다. 78세의 이청자 단장이 이끄는 국내 유일 시니어극단 ‘날 좀 보소’와 평균 연령 63세를 자랑하는 브라스 밴드 ‘성남뮤젤밴드’, 문맹이었던 할머니들의 당당한 도전으로 탄생한 실버 극단 ‘칠곡 어로리 보람할매극단’ 등 나이를 불문하고 열정으로 뭉친 참가자들이 실력을 발휘할 예정. 공연, 전시, 체험, 동호인의 밤,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음악·무용·공예·문학·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있다. 돌멩이에 얼굴그리기, 소라화분 만들기, 페브릭인형 꾸미기 등 체험존에 마련된 각 동호회의 소개와 활동을 보고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