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나비 실버크레스트자산운용 부회장은 "기업들의 동물적 본능이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기업들을 사들일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며 "M&A가 증가하는 것은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주식시장에도 좋은 전조가 된다"고 말했다.
제임스 더니건 PNC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수 기업들은 저평가된 기업들에 돈을 투입하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피터 카르디요 아발론파트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M&A 활동이 지속되면서 미국 주식에 대한 열정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째 오르며 1만2100선마저도 넘어섰고, S&P500 지수는 1320선에 육박했다.
조지프 베란스 대나투자자문 CIO는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은 경제 회복세가 지속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회복세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변 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상품 가격은 올랐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아발론의 카르디요는 "구리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레드 딕슨 데이비슨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와 실적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S&P500 지수 목표치를 100포인트 높인 1425선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조너선 골러브 UBS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목표치 상향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