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35층 룰 논란]"급할 건 없다"…관망하는 압구정

"가격등락 일희일비 안해.. 50층 재건축 기다리자" 분위기
  • 등록 2017-02-11 오전 5:00:00

    수정 2017-02-11 오전 5:00:00

△서울시가 주거용도 지역에 대해서는 ‘35층 이상 재건축 금지’ 방침을 공고히 하면서 압구정 아파트 일대 재건축사업 움직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좀 더 기다리더라도 50층 재건축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지 않겠냐는 얘기를 종종 합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35층 제안을 수용하면서까지 추진할 것은 없다는 정서가 강합니다.”(압구정 사랑공인 관계자)

서울시가 ‘서울시 높이관리기준 및 경관관리방안’에 대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압구정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며 35층 이상은 올릴 수 없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새로울 것이 없는 이슈라는 것이다.

압구정 H공인 관계자는 “압구정은 투자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실질적인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은 전통적인 부촌”이라며 “당장 가격 상승과 하락에 일회일비하기 보다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여건이 만들어지기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정서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구가 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일까지 주민의견을 청취했지만 특별계획5구역(한양 1·2차)를 제외한 나머지 압구정 아파트 단지는 동의율이 50% 미만에 그쳤다.

빠른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지면서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압구정 구현대 1·2·3단지는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압구정 구현대1차 전용 161㎡는 평균 호가가 지난 3일 25억 9000만원에서 이날 25억 2500만원으로 떨어졌고 구현대3차 전용 82㎡도 같은 기간 15억 7500만원에서 15억 5000만원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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