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회장 "내후년 美 10만대 판매차종 4개로 확대"

"올해 K5 10만대 이상 판매..내년엔 포르테 후속 가세"
"K7 올 연말 부분변경모델 출시..미국 판매는 내년초쯤"
  • 등록 2012-01-10 오전 8:00:00

    수정 2012-01-10 오전 8:41:54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형근 기아자동차(000270) 부회장(사진)은 9일(현지시간) "내후년까지 북미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리는 차종을 4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둘러보기 위해 디트로이트 코보센터를 찾은 이 부회장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K5(현지명 옵티마)도 미국에서 10만대 넘게 판매될 것"이라며 "기존에 10만대를 넘은 쏘울과 쏘렌토에 이어 K5까지 3개 차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후년엔 포르테 후속까지 나오면 10만대를 넘는 차종이 4개로 늘어난다"며 "이렇게 되면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간으로 40만대 이상 판매가 거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쏘울과 쏘렌토는 미국시장에서 각각 10만2267대, 13만235대 팔렸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생산을 시작한 K5는 8만3570대 판매됐다.

이 부회장은 또 "준대형세단 K7의 미국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7은 당초 올 상반기 미국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올 연말쯤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이 나오면 내년 초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K5 하이브리드 판매에 대해선 "지난 12월 한달동안 645대, 작년 미국에서 3123대를 팔았다"며 "미국내 판매지역을 점차 넓혀가면 판매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존에 캘리포니아 등 동북부 9개 지역에서 팔았고, 작년 연말엔 플로리다서 팔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 확대에 대해선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가격차가 250만~300만원 정도 나기 때문에 이 가격을 내고 샀을 때 과연 경제적인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며 "이 부분을 계속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브리드에 대해 10년, 20만킬로미터로 보증기간을 확대했고, 중고차 보상도 늘렸다"며 "이런쪽의 고객 불만은 사라졌지만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 개선 작업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또 여러 업체에서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하면 자연스레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별도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지 않았다. 다만 K5 레이싱카를 비롯해 올해 미국 판매를 본격화할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의 주력차종을 전시했다.   한편 존 크라프칙 현대차(005380) 미국판매법인장은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에 대해 평생 보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美법인장 "하이브리드車 배터리 평생보증" ☞현대차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어려움 딛고 품질로 성공 ☞현대차 엔진공장 조업 차질..길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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