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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택배 물동량 분석을 공개했다. 국내 택배배송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동량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를 융합해 분석한 결과다.
택배 물동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택배 물동량은 전년보다 26.7% 늘었다. 식품, 생활·건강, 패션의류는 착지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출산·육아용품은 19%나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 택배 물량이 유일하게 감소한 분야다.
증감률로 보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생활·건강이 52%로 급증했다. 이어 식품(46%), 가구·인테리어(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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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추이를 보면, 지난해 2월~3월 마스크 대란, 7~8월 2차 유행 때는 마스크·손소독제 등 건강용품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3·8·12월은 DIY 자재·용품 물동량이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역별 택배상품 데이터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 분야의 착지 물동량 비율이 용산구>금천구>영등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서·음반 분야의 경우 서초구>양천구>강남구 순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차량 전환시 배출가스 감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 분석에서는 친환경 차량으로 우선 전환이 필요한 1순위는 2015년 이전 압춘천연가스(CNG)버스로 분석됐다. 버스 1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할 경우 일반차량 대비 CO(일산화탄소) 8배, HC(탄화수소)가 459배 더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친환경 차량으로 우선 전환이 필요한 1순위는 2013년 이전 액화석유가스(LPG) 개인택시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활용해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고려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기존 서울시 자체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차량 배기가스, 택배 물동량을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융합, 분석해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